사드보복 협상가능? 대안은?

한.중 외교장관이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경제보복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유를 중국 국민정서로 돌리면서 이를 사실상 거절했다.

사드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 진출 기업들이 이번에는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환경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중국 정부의 환경 단속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됐다.

거기에 따라서 문제 있었던 기업들 같은 경우는 다 문을 닫게 하고 단속을 피해 아예 공장을 임시 폐쇄하거나, 조업 일수를 줄인 기업도 있다.

사드보복으로 쌓이고 쌓였던 적자를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철수를 선언한 기업들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이게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손실에 굴하지 않고 인도와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노다지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중국시장만큼 영향을 미치진 못하지만, 국내와 비교했을땐 개발도상국으로써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있다.

롯데는 2020년까지 하노이에 복합 쇼핑몰을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과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