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서 주유소 폭발 긴급 대피 6명 사망 35명 이상 부상

서부 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의 한 주유소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첫 번째 폭발은 천연 액화가스를 수송하는 트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어 인근에 있던 주유소까지 폭발해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연쇄적인 폭발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까지 일어났습니다. 

가나 소방당국은 다음날 오전까지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아크라에서는 2015년 6월에도 한 주유소가 불길에 휩싸인 뒤 폭발해 주민 등 약 15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나나 아크포 아도 가나 대통령은 “폭발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아도 대통령은 오늘 사건 현장에 부통령을 보냈다며, 이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