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치료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는 이른바 `슈퍼 말라리아`가 동남아시아 메콩 강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3일 보도했는데요.

이 새 말라리아 기생충은 기존의 주요 말라리아 퇴치제로는 죽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슈퍼 종은 캄보디아에서 발현됐으나 곧 태국과 라오스 일부 지역으로 퍼진 뒤 지금은 남부 베트남까지 확산되었습니다.

모기를 매개로 확산하는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에게는 통상 아르테미시닌을 투여하고 새로운 복합제인 파이퍼라퀸이라는 약물도 사용하지만, 최근 확산하는 원충은 두 가지 약 모두 듣지 않는 경우가 높다고 밝혀졌는데요.

방콕에서 일하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 열대의학 연구소는 그렇지 않아도 말라리아는 치료가 어려운데 이제 완전히 치료 불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슈퍼 종이 동남아에서 말라리아의 온상인 아프리카로 퍼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2일 의학지 '전염병 란셋(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기사에서 치료제 아르테미시닌에 내성을 가진 슈퍼 말라리아의 '불길한 성장'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웰컴 트러스트 의료연구소의 마이클 츄 연구원은 "대부분의 약제에 내성을 가진 이 원충의 확산은 놀랄만한 수준으로 전 세계 공중보건 계에 던지는 중요한 암시"라고 말했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