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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의 육군 부대로 복귀 중이던 병사가 지난 26일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진 사건은 가까운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에 인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도비탄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을 가리킨다. 사격훈련장에서 도비탄은 종종 발생하지만, 사격장 주변에 있던 사람이 도비탄에 맞아 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군 침투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며 육군 관계자는 “일부 북한군 소행 의혹이 있는데 전방 경계부대가 아니고 후방부대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적다”고 일축했다. 

A일병은 지난 26일 오후 4시10분쯤 금악산 일대에서 진지공사를 마치고 부대원 20여명과 복귀하던 중 날아든 총탄에 머리를 맞았다. 곧바로 군 병원에 이송됐지만 치료 1시간여만에 사망했다. 

사건 당시 사격장에서는 12명의 병력이 K2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격훈련 인원의 총기를 모두 회수했다"며 "A 일병 몸의 탄도 회수해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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