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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돼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일본계 영국인 작가 이시구로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위대한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의 심연을 드러냈다"라고 밝혔습니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이시구로는 어렸을 때 해양학자인 부친이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영국으로 이주하였고 대학에서 철학과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졸업 후 전업 작가가 되었습니다.


1982년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을 발표한 이시구로는 이듬해 영국의 유명 문학지 <그란타>로부터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 20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1930년대 영국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인생의 황혼기에 그동안 놓친 삶의 가치들을 뒤늦게 깨닫는 허망함을 그린 <남아 있는 나날>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이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자신만의 문체로 표현하며 현대 영미권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이시구로는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훈장과 1998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습니다.

또한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 2000년 <우리가 고아였을 때>, 2009년 <녹턴>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복제 인간 세상을 배경으로 쓴 SF 로맨스 <절대 날 떠나지마>는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그의 저서 '남아 있는 나날'을 찾는 손길이 분주한데요. 그의 저서 판매량이 50배 가까이 늘었다고 하네요. 이시구로의 또다른 작품인 ‘나를 보내지마’ ‘녹턴’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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