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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두번째 자체 개발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 XL'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8/8+/X, 갤럭시노트8, LG V30 등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구글의 2세대 픽셀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으면서 어떤 기능을 담았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3.5mm 이어폰 잭을 없애고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기본 탑재했습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능 구현이 강화됐습니다.

픽셀 2 시리즈서 주목할만한 기능은 '구글 렌즈'입니다. 구글이 지난 5월 구글 개발자회의(I/O 2017)에서 선보인 구글 렌즈는 카메라를 통해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기능인데요. 베젤 부분을 잡고 누르면 어시스턴트가 바로 실행된데요. AI 비서의 눈처럼 사물을 촬영하면 그 정보를 알아내고 소비자에게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꽃을 찍어 보여주면 어떤 꽃인지 알려주고 극장을 가리키면 상영시간과 함께 티켓구매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와이파이 네트워크 로그인 정보도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AI 비서에게 정보를 입력하는 수단으로 눈이 생기는 것이죠.

특히 픽셀2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eSIM카드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이 시스템으로 픽셀2는 가입자 정보가 담긴 물리적 SIM카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통신사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eSIM카드 시스템을 활용하려면 구글의 알뜰폰 서비스 '프로젝트 파이'에 가입해야 합니다. 단 기존 SIM카드 슬롯도 제공하기 때문에 eSIM카드 선택이 필수는 아닙니다.

픽셀2는 저스트블랙, 클리어리화이트, 카인더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픽셀2 XL은 저스트블랙과 블랙 앤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예약판매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사전예약하면 오는 17일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픽셀2XL의 기본 제원은 픽셀2와 같은 반면 6인치 크기의 POLED QHD 디스플레이를 갖춘 점이 다릅니다. 또 배터리 용량도 픽셀2XL은 3520mAh로 픽셀2보다 크다고 하네요.

픽셀2의 가격은 64GB 기준 649달러(약 74만 원), 128GB는 749달러(약 85만 원)다. 픽셀2 XL는 64GB 버전은 849달러(약 97만 원), 128GB는 949달러(약 10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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